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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HBM4 양산…엔비디아에도 사실상 공급

임수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15 19:38

수정 2025.12.15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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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 물량 2만∼3만장 수준 예상
SK하이닉스 HBM4 이미지. SK하이닉스 제공
SK하이닉스 HBM4 이미지. SK하이닉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SK하이닉스가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인 HBM4의 대량 양산을 시작하고, 엔비디아에 사실상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지난 10월 엔비디아와 HBM4 공급 물량 협의를 완료하고 HBM4를 양산 및 공급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엔비디아향 공급 물량이 2만∼3만장 수준일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현재 출하 중인 제품은 엔비디아가 요구하는 성능 조건을 부합한 최종 제품이다.
올해 3·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HBM4는 고객 요구 성능을 모두 충족하고 업계 최고 속도 지원이 가능하도록 준비했다"며 "이를 4·4분기부터 출하하기 시작해 내년에는 본격적인 판매 확대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엔비디아의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의 테스트를 위한 샘플로 탑재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올해 9월 업계 최초로 HBM4 12단 샘플을 고객사에 전달한 데 이어 양산체제 돌입을 선언한 바 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