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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종계 농장,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4만마리 살처분

뉴스1

입력 2025.12.15 19:43

수정 2025.12.15 19:43

전북 남원시 주생면 소재 육용종계 농장에서 검출된 H5형 항원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로 최종 확인됐다./뉴스1
전북 남원시 주생면 소재 육용종계 농장에서 검출된 H5형 항원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로 최종 확인됐다./뉴스1


(남원=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도는 남원시 주생면 소재 육용종계 농장에서 검출된 H5형 항원이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로 최종 확인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확진은 올 동절기 전북지역 내 첫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사례다. 전국적으로는 11번째다.

해당 농장엔 H5형 항원 확인 즉시 초동대응팀이 투입됐다. 이후 출입 통제와 역학조사가 이뤄졌다.

사육 중이던 종계 4만 1000마리에 대해서는 살처분이 진행되고 있다.

도는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발생 농장 중심 반경 10㎞를 방역 지역으로 설정하고 가금농장 61곳을 대상으로 이동 제한과 함께 정밀검사 및 집중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도내 가금농장 314곳을 대상으로 26일까지 일제 정밀검사를 실시해 추가 감염 여부를 확인 할 계획이다. 또 철새도래지와 가금 밀집단지 등 고위험 지역에는 소독 차량 58대를 투입해 하루 두 차례 이상 집중 소독을 이어갈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조류인플루엔자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축산 관련 종사자는 철새도래지 출입을 금지하고 농장 출입 차량 및 출입자 소독, 장화 교체, 매일 축사 내·외부 소독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