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상 시상식은 전북 체육 발전과 진흥을 위해 헌신·노력하고 뛰어난 공적을 이룬 체육 유공자를 격려하는 뜻깊은 자리로 매년 치러지고 있다.
이날 시상식은 식전공연과 전북체육회의 1년간 활동사항이 담긴 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는 전북체육인포럼에서 체육 유망주인 고유진(육상)과 김예린(농구), 문지담(태권도), 김성준(레슬링) 등 총 4명의 학생 선수에게 체육장학금을 전달했다.
상은 체육 대상과 전문체육, 생활체육, 학교체육, 지도부문, 공로부문 등 총 10개 부문에서 이뤄졌다.
체육상과 더불어 전북도지사상, 전북도의장상, 전북도교육감상, 대한체육회장상에 대한 시상도 함께 진행됐다.
올해 영예의 체육대상은 두 팀이 선정됐는 데, 주인공은 바로 전북원스포츠단 수영팀과 전주성심여고 배드민턴팀이다.
원스포츠단 수영팀은 전국체육대회에서 월등한 기량을 뽐내며 9년만에 여자일반부 종합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한다경은 자유형 400m와 800m에서 모두 한국신기록을 달성하며 2관왕을 달성했고, 이윤정, 김혜진, 박나리, 이송이 나선 혼계영 400m에서 1위를 차지했다.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인 정소영 지도자가 이끌고 있는 성심여고 배드민턴팀은 올해 각종 전국대회를 휩쓸었다.
전국체전에서 단체전과 개인복식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전국연맹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도 단체전과 복식, 단식까지 모두 석권했다.
또 주니어 국가대표로 독일주니어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 출전한 문인서, 천혜인은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전문체육 부문에서는 전국체전에서 최초로 우승컵을 들어올린 전주대 축구팀 등 20명(팀)이 선정됐고, 생활체육 부문에서는 임실군체조협회 박재만 회장 등 17명이 선정됐다.
학교체육에서는 전주 풍남중 씨름팀 등 14명(팀)이 지도 부문(전문·생활)에서는 전주기린중 강민영 태권도 지도자 등 25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정강선 전북체육회장은 "모든 체육인들의 관심과 성원으로 자랑스러운 전북 체육은 한 단계 더 발전했다"며 "전북체육회는 앞으로도 전북 체육이 한국 체육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수상자들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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