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시간30분 진행…수사관 11명 투입
[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 경찰이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빚은 쿠팡을 상대로 진행한 6일 차 압수수색을 마쳤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15일 오전 9시30분께부터 전담수사팀 11명을 투입해 서울 송파구 신천동 쿠팡 본사 사무실에 대해 실시한 압수수색을 약 11시간30분 만인 오후 9시께 종료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9~13일에도 수사팀을 투입해 닷새간 약 48시간 압수수색을 벌인 바 있다.
경찰이 제시한 압수수색 영장에는 쿠팡 전직 중국인 직원이 피의자로 특정돼 있으며, 정보통신망법상 정보통신망 침입과 비밀누설 혐의가 적용된 상태다.
앞서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원본 데이터가 워낙 방대해 쿠팡 측 시스템 엔지니어의 설명을 들으며 선별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며 "오늘이나 내일 중에는 압수수색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박 청장은 "압수물 확보가 마무리되면 출입 기록이나 외부 침입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를 중심으로 압수물을 분석하고, 쿠팡 측의 개인정보 보호 조치에 문제가 있었는지도 함께 살펴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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