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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결 "좋은 아빠 자신 없어서"…아이 늦게 낳은 이유

뉴스1

입력 2025.12.15 21:49

수정 2025.12.15 21:49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캡처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캡처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캡처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이은결이 아이를 늦게 가진 이유를 털어놨다.

1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는 마술사 이은결이 등장해 '사공주' 박원숙, 혜은이, 홍진희, 황석정을 만났다.

4살짜리 아들이 있다고 전한 이은결이 "내년이면 결혼 10주년"이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혜은이가 "애를 늦게 낳았구나?"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은결이 "사실 난 아이 가질 생각이 없었다.

그냥 둘이 살자고 아내를 설득해 보려 했다"라며 "난 좋은 아빠가 될 자신이 별로 없는데, 아내는 충분히 좋은 엄마가 될 사람이더라. 나중에 나 때문에 엄마가 안 되기에는 좋은 엄마가 될 수 있는 그런 여자라고 생각했고, 다행히 그때 아이가 찾아온 것"이라고 고백했다.

혜은이가 "언제 아이를 낳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냐?"라고 물었다. 이은결이 "돌 거의 다 됐을 때 아들이 감정 표현하는 걸 보고 그랬다.
감정을 표출하는 게 굉장한 거라는 걸 느끼고, 아이한테 사랑에 빠졌다"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그러면서 "아이는 알아서 큰다는 옛말이 있는데, 내 생각에는 엄마들이 키우는 걸 아빠들이 못 봐서 그런 것 같다.
엄마들이 다 알아서 키우고 있더라"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