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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러·인도 상호 파병 간소화 비준…"군사 협력 강화"

연합뉴스

입력 2025.12.16 01:32

수정 2025.12.16 01:32

푸틴, 러·인도 상호 파병 간소화 비준…"군사 협력 강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출처=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출처=연합뉴스)

(모스크바=연합뉴스) 최인영 특파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와 인도 군이 서로 영토에 군을 배치하는 절차를 간소화하는 협정을 비준했다고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러시아 법률 포털을 인용해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인도 양국 영토에 군부대, 전함, 군용기를 배치하는 절차에 관한 정부 간 협정 비준에 서명했다고 전했다.

이 협정에 따라 러시아와 인도 해군의 전함은 서로의 항구 시설을 이용할 때 통지 절차를 간소화하게 됐다. 또 양국 군용기는 상호 영공과 비행장 인프라를 간소화된 절차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통신은 공개된 문서를 인용해 "협정에 따라 수립된 절차들은 합의된 합동 훈련, 훈련 임무, 인도주의적 지원, 자연·인공 재난 구호 노력 등 협력 활동을 촉진할 것"이라며 "이 협정은 러시아와 인도의 군사 협력 발전과 강화에 속도를 붙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와 인도는 미국의 압박 속에서도 밀착을 강화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5일 인도를 방문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회담하며 석유·원자력 등 에너지 부문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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