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동덕여대가 남녀공학 전환을 추진 중인 가운데 교명을 ‘동덕대’ 등으로 변경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동덕여대는 15일 100주년기념관 강당에서 ‘동덕여대 발전계획 설명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학생, 교직원, 동문 등이 모였다.
이날 학교 측은 동덕대 등 다양한 후보를 놓고 교명 변경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동덕여대는 공학 전환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지난 6월 공학전환공론화위원회를 꾸렸다.
학교 측은 현재 대학원 및 한국어문화 전공에서만 남학생을 모집하던 것에서 학부 및 대학원 전 전공에 대해 남녀 구분 없이 신입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한편 동덕여대 학생들은 남녀공학 전환에 반대하고 있다. 동덕여대 총학생회에 따르면, 남녀공학 전환 관련 투표에 참여한 3470명 중 2975명(85.7%)가 남녀공학 전환에 반대했다. 찬성은 280명(8.1%), 기권은 147명(4.2%), 무효는 68명(2%)이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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