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월가에서 인공지능(AI) 주 약세가 지속되며 브로드컴이 오늘도 5% 이상 급락했다.
15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브로드컴은 5.59% 급락한 339.81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시총도 1조6050억달러로 줄었다.
AI 주 버블 우려가 지속되며 브로드컴은 급락한 것으로 보인다.
사실 브로드컴은 지난주 실적 발표에서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과 전망을 발표했음에도 주가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브로드컴은 지난 11일 실적 발표에서 지난 분기 매출이 180억2000만달러라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28% 급증한 것은 물론, 시장의 예상(174억9000만달러)도 상회한 것이다.
주당 순익도 1.95달러를 기록, 예상치 1.86달러를 웃돌았다.
이번 분기 전망도 좋았다. 호크 탄 최고경영자는 이번 분기 AI 전용칩 매출이 전년 대비 100% 정도 급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적과 전망 모두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자 브로드컴은 시간외거래에서 한때 4% 정도 급등하는 등 랠리했었다.
그런데 돌연 마진율(총이익률)이 떨어졌다는 이유로 투매 현상이 발생, 12일 정규장에서 11.43% 폭락했다.
브로드컴은 12일 11.43% 폭락에 이어 15일에도 5% 이상 급락했다.
이로써 브로드컴은 지난 5일간 15% 폭락했다. 그러나 올 들어서는 여전히 46% 급등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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