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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다올투자증권은 16일 현대로템이 페루와의 전차, 차륜형장갑차 공급 총괄합의 체결로 중장기 실적 상향이 전망된다며 업종 내 최선호주로 꼽았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1만원을 유지했다.
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외신에 따르면 K2 전차 54대, K808 차륜형장갑차 141대의 20억달러가 오는 2026년부터 2028년까지 납품될 예정”이라며 “2차는 2억7000만달러 투자로 현지 조립·생산 라인을 구축하고 오는 2029~2040년에 K2 104대와 K808 181대를 납품하는 일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K2의 두 번째 해외 수출 사례이며, 폴란드와 마찬가지로 기술 이전 및 현지 생산 협력의 절충교역 전략이 작동한 것이라는 평가다. 이에 이라크와의 K2 계약 기대감도 높아졌으며, 루마니아 전차 도입사업 체결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최 연구원은 “페루와의 1차 사업만으로 현대로템의 오는 2027~2028년 실적을 크게 상향하고 적정가치도 25% 이상 올릴 수 있지만, 본 계약 확인 후 이를 반영할 예정”이라며 “최근 러우 종전, 이라크 K2 지연 등으로 현대로템 주가 낙폭이 큰 상황이라 지금도 주가 상승 여력이 70%에 달한다”고 내다봤다.
yimsh0214@fnnews.com 임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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