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기업·종목분석

현대건설, 美 파트너사 불확실성에 주가 흔들…저가 매수 기회 -NH證

서민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16 08:53

수정 2025.12.16 08:52

현대건설 본사 전경.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 본사 전경. /사진=현대건설

[파이낸셜뉴스] NH투자증권은 현대건설이 미국 파트너사 리스크로 주가가 흔들렸지만, 본질이 훼손된 것은 아니므로 저가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분석을 내놨다.

이은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현대건설에 대해 "전일 주가 하락은 미국 파트너사 페르미 관련 불확실성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전날 현대건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900원(6.28%) 내린 7만3100원에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페르미가 추진 중인 복합 에너지·인공지능(AI) 캠퍼스 프로젝트의 핵심 임차인이 계약 해지를 통보함에 따라 1억5000만달러(약 2200억원) 규모의 초기 공사 자금 약정(AICA) 조달에 차질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수행 중인 기본설계(FEED) 이후 설계·조달·시공(EPC) 전환 지연 가능성은 있지만, 본질적 경쟁력 훼손은 제한적"이라며 "원전 밸류체인 내에서 여전히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고, 내년 상반기 원전 착공 모멘텀을 감안할 경우 매수 접근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파트너사 개별 이슈에 따른 주가 하락을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할 것을 권고한다"며 "이번 이슈는 파트너사의 자금 조달 구조와 컴플라이언스 문제에 국한된 것으로, 회사의 시공 역량이나 기술적 결함과는 무관하다"고 덧붙였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