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철도·항공·선박

2026년 항공종사자 국가시험 17일 접수 시작

최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16 09:34

수정 2025.12.16 11:13

조종사·항공정비사·항공교통관제사 등 분야
내년 2만9000여명 시험 응시 예상
학과시험 256회 등 실시 계획
TS국가자격시험(항공자격) 홈페이지. TS 제공
TS국가자격시험(항공자격) 홈페이지. TS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교통안전공단(TS)은 '2026년 항공종사자 국가자격시험' 연간 일정을 확정·공고하고 17일 부터 시험접수를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TS는 조종사·항공정비사·항공교통관제사·운항관리사에 대한 자격시험 업무를 국토교통부로부터 위탁받아 수행하고 있다. 항공종사자 자격시험은 조종사 등 항공종사자에게 요구되는 실무역량을 검증하는 제도로, 항공산업 발전과 항공안전 확보를 위한 중요한 절차다.

TS는 응시자의 비행경력 등 시험 응시요건을 심사하고 일정 요건을 충족한 자를 대상으로 자격시험을 실시하고 있다. 또 조종 및 관제분야 종사자에 대해서는 항공영어구술능력증명시험을 시행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달 28일 개정·시행된 항공안전법령에 따라 '전문항공교통관제사' 자격증명 및 한정심사 업무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응시현황(11월 기준)을 살펴보면 약 2만3000여명이 항공종사자 국가자격시험(학과시험 및 실기시험, 항공영어구술능력증명시험)에 응시했다. 2026년에는 약 2만9000여명이 시험에 응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같은 응시수요를 반영해 TS는 2026년에 학과시험 256회, 실기시험 351회, 항공영어구술능력증명시험 558회를 실시할 계획이다.

2026년 세부 시험일정과 접수절차 등 자세한 정보는 TS국가자격시험(항공자격)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TS는 그동안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자격시험 운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
특히 항공자격시험장으로부터 원거리에 위치한 지역의 응시자 편의 향상을 위해 2021년부터 '찾아가는 현장 항공자격시험'을 지속적으로 운영했다.

올해는 '항공자격 진위확인 One-stop 온라인 서비스'를 도입, 그동안 평균 4일가량 소요되었던 항공자격 취득 진위확인을 위한 고객 대기시간을 단축시켰다.


정용식 TS 이사장은 "앞으로도 항공산업의 성장과 항공안전 확보를 위해 공정하고 신뢰도 높은 자격시험 여건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응시자분들은 사전에 시험일정을 확인하여 차질 없이 시험을 준비해 달라"고 말했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