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경제

美 FDA, 10년만에 '여성 비아그라' 사용 연령 확대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16 10:42

수정 2025.12.16 10:51

지난 2015년 8월 애드이 제조사인 스프라우트 파머수티컬스의 신디 화이트헤드 최고경영자(CEO)가 제품을 들고 있다.AP뉴시스
지난 2015년 8월 애드이 제조사인 스프라우트 파머수티컬스의 신디 화이트헤드 최고경영자(CEO)가 제품을 들고 있다.AP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미국 식품의약청(FDA)이 폐경 여성의 성욕을 촉진시켜주는 치료제 사용 연령을 확대했다.

15일(현지시간) AP통신은 FDA가 애드이(Addyi) 복용 대상을 65세로 확대하는 것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FDA는 10년전 성욕 감퇴로 스트레스를 받는 폐경 여성을 위한 애드이를 처음 승인했다.

당시 이 치료제는 틈새 시장에서 판매가 기대됐으나 어지럼증과 메스꺼움을 포함한 부작용을 유발하고 주류와 혼용할 경우 위험하다는 경고가 붙었다.

이 같은 부작용과 저조한 효과를 이유로 FDA는 지난 2015년 두차례나 애드이의 승인을 거부하기도 했다.



FDA는 애드이를 술과 혼용할 경우 저혈압과 심할 경우는 기절할 수 있어 음주후 수시간 이후 사용할 것을 권고했다.


지난 1990년대말 남성 발기부전 치료제인 비아그라의 폭발적인 성공 이후 제약사들은 성욕 감퇴 여성을 위한 제품 개발 연구에 큰 돈을 투자해왔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