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비트코인이 16일 8만5000달러선으로 하락했다.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불거지자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가상자산 정보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 전일대비(24시간 기준) 3.17% 내린 8만5000달러선에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은 최근 일주일 동안 4.81%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원화마켓에서 1억2700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자산 시장은 일본은행의 통화정책 방향을 주시하고 있다. 일본은행은 오는 19일 통화정책회의를 진행하는데, 시장에선 기준금리가 기존 0.5%에서 0.75%로 인상되는 것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일본의 금리 인상은 이른바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엔캐리 트레이드는 초저금리의 엔화를 빌려 금리가 높은 국가의 자산에 투자해 이자 차익을 얻는 전략이다. 일본 금리가 상승하면 투자자들이 기존 투자금을 대거 매도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가상자산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은 비트코인을 포함한 위험자산 전반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코인마켓캡이 제공하는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는 이날 21로 ‘공포’를 나타냈다. 수치는 0부터 100사이를 나타내는데,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탐욕’ 상태로 해석된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은 전일대비 4.15% 내린 2949달러선에 거래 중이다. 리플은 4.82% 하락한 1.88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
yimsh0214@fnnews.com 임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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