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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강수 원주시장 "디지털헬스케어 AX 전환 마스터플랜 준비할 것"

김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16 14:02

수정 2025.12.16 14:02

최대 1조원 규모 중장기 국가사업 목표
AI 융합혁신 교육허브 연계 인재 양성
원강수 원주시장이 16일 원주시청에서 회견을 열고 지역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전반의 인공지능 전환(AX)을 위한 기획 단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원주시 제공
원강수 원주시장이 16일 원주시청에서 회견을 열고 지역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전반의 인공지능 전환(AX)을 위한 기획 단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원주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원강수 원주시장은 내년부터 디지털헬스케어 산업을 기반으로 한 AX(인공지능 전환) 전환 마스터플랜 기획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원 시장은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구상을 공개했다.

원주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을 중심으로 한 공공의료데이터 기반과 200여 개 의료기기 기업, 디지털헬스케어 규제자유특구 등 의료·헬스케어 분야 AX 전환을 추진할 수 있는 핵심 기반이 집적돼 있고 이같은 여건을 바탕으로 내년에 디지털헬스케어 AX 전환 마스터플랜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를 위한 예비타당성 기획비 10억 원이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상태다.

이번 기획은 디지털헬스케어 분야 전반의 AX 전환 방향과 실행 체계를 종합적으로 설계하기 위한 것으로, 향후 정부 절차와 정책 검토를 거쳐 최대 1조 원 규모의 중장기 국가사업으로 확대될 가능성까지 함께 검토되고 있다.



또한 원주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디지털헬스케어 기반 AI 융합혁신 교육허브 조성사업과 연계, AI 인재 양성 및 실습 중심 교육 기반 조성도 검토하고 있다.

이 사업은 디지털헬스케어 분야에 특화된 AI 교육 및 실증 환경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정책 검토 과정을 거쳐 총사업비가 당초 120억 원 규모에서 350억 원 수준으로 확대, 조정됐다.

이는 산업 특성과 AI 기술 융합 필요성을 반영해 교육, 인재 양성, 실증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국가사업 구조로 재설계된 결과다.

교육 프로그램과 관련, 글로벌 AI 기술 기업 엔비디아의 교육 플랫폼을 활용한 실습 중심 교육 모델이 국가사업 범위 내에서 검토되고 있으며 의료·헬스케어 분야에 적용 가능한 AI 교육 콘텐츠 개발 방향도 논의 중이다.

교육 인프라 측면에서는 원주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GPU 기반 실습환경과 시뮬레이션 교육 공간 등 AI 교육·실습에 필요한 물리적 기반 구축이 단계적으로 검토되고 있으며 관련 시설과 장비 도입은 국가사업 추진 일정과 예산 절차에 맞춰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이번 기획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교육허브 조성사업 등 국가 정책 방향과 연계해 디지털헬스케어 AX 전환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기 위한 행정적 검토 단계”라며 “관련 법과 절차에 따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