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식 차량 투입해 생산 현장 42곳에 제공.. 내년 2월 중순까지
'CEO가 준비한 우동'이라는 의미
이상균 부회장 구 HD현대미포 직원들 직접 찾아 격려도
'CEO가 준비한 우동'이라는 의미
이상균 부회장 구 HD현대미포 직원들 직접 찾아 격려도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찾아온 가운데 HD현대중공업이 생산 현장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몸을 녹일 수 있도록 따뜻한 우동을 제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내년 2월 중순까지 총 42회에 걸쳐 현장 직원들에게 따뜻한 우동을 제공하는 찾아가는 간식차 ‘우동 드쎄오(Udon de CEO)’를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우동 드쎄오(Udon de CEO)’는 ‘~의, ~로부터’라는 뜻의 불어 'de'를 사용해 ‘CEO가 준비한 우동’과 ‘우동 드세요’라는 이중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찾아가는 간식차는 선박 건조 등 생산 현장 42곳을 돌며 회당 1000인분씩 총 4만 2000 그릇의 우동을 제공할 계획이다.
HD현대중공업 금석호 사장은 이날 현장을 찾아 추위 속 수고하는 직원들을 격려했다.
앞서 행사 첫날인 지난 15일에는 HD현대중공업 이상균 부회장과 주원호 사장이 최근 합병으로 새로운 식구가 된 중형선사업본부(구 HD현대미포) 직원들을 직접 찾아 우동을 나눠주며 환영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HD현대중공업 한 직원은 “날씨가 추워서 따뜻한 음식이 생각났는데, 안경에 김이 서릴 정도로 뜨끈한 우동을 먹으니 몸이 한결 따뜻하다”라며 “국물도 좋지만, 포만감을 채워주는 면발까지 더하니 속까지 든든하다”라고 말했다.
HD현대중공업은 겨울철 옥외 작업자 건강관리를 위해 핫팩과 방한용품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사업부별로도 어묵 등의 겨울철 간식을 제공하고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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