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6일 경기도 연천군을 방문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과 관련한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농식품부는 열악한 여건에서도 소멸 위험이 큰 농어촌 지역에 남아 지역을 지켜온 주민들의 공익적 기여 행위에 대해 보상하고, 소비지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농어촌 인구감소지역 대상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을 내년부터 2년간 운영할 계획이다.
이날 송 장관은 2022년부터 농촌 기본소득을 선제적으로 운영해 온 연천군 청산면에 방문해 그간의 성과를 확인하고, 연천군의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추진계획을 점검했다. 아울러 사업 관련 주민의 애로 및 건의 사항 등 현장의 의견을 수렴했다.
또한 연천군이 지난 15일부터 농어촌 기본소득 지급 신청 사전 접수를 시작함에 따라 전곡읍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 현장을 살펴보고 접수 진행 상황도 점검했다.
송 장관은 “내년부터 농어촌 기본소득 지원 대상이 청산면에서 연천군으로 확대되는데, 연천군에서 그간의 경험을 살려 농어촌 기본소득을 통해 실질적인 지역 활성화 효과를 보일 수 있도록 선도적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며 "농어촌 기본소득을 통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정부도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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