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바이낸스는 컴플라이언스 및 법 집행 기관 협력 성과를 공개했다고 16일 밝혔다.
바이낸스는 지난 2022년 12월부터 올해 5월까지 약 100억달러에 달하는 잠재적 사기 피해를 막았으며, 750만명 이상의 이용자를 보호하는데 성공했다고 보고 있다.
또 사기가 발생하기 전에 차단하고 피해 이용자에게 자금을 신속히 반환할 수 있게 하기 위한 '안티 스캠 환급 이니셔티브' 프로그램과 리스크 교육 활동도 확대 중이다.
이에 업계 최저 수준의 불법 자금 노출을 달성했다는 설명이다. 블록체인 분석 기업 체이널리시스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바이낸스의 전체 거래량 중 불법 지갑과 연계된 비중은 글로벌 중앙화 거래소 평균(0.018%) 대비 2.5배 이상 낮았다.
또 바이낸스는 범죄 네트워크 해체, 도난 자산 회수, 수사 작전 지원 등 다양한 영역에서 전세계 사법 기관들과도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대만에서 발생한 2억 대만달러 규모의 자금세탁, 브라질의 3000만달러 자금세탁 등 여러 지역의 사이버 범죄 및 사기 조직 해체를 지원했다.
바이낸스는 가상자산 범죄 대응에 필요한 도구나 지식, 전문성을 알려주는 교육 세션도 400회 이상 진행했다. 지난해 4월에는 86개국 1300명 이상 수사관을 한자리에 모아 '사법기관 교육의 날'을 개최했다. 올해는 '걸프 바이낸스'와 공동 주최한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행사를 통해 현장 중심 교육을 제공했다.
국내에서도 △경찰청 △검찰청 △국정원 등 수사 관계기관에 대한 교육과 정보 공유를 강화하고 있다. 올해 초 국내외 법 집행 기관 관계자 600여명을 대상으로 최신 가상자산 추적 기법과 국제공조 사례를 공유한 바 있다. 이에 바이낸스는 올해 한국 경찰청이 주최한 ‘ISCR 2025’와 ‘제18회 사이버치안대상’에서 감사장을 받았다.
리처드 텅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는 “전 세계 가상자산 산업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서는 높은 수준의 컴플라이언스 체계와 사용자 보호 시스템이 확립돼야 한다”며 “투명한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imsh0214@fnnews.com 임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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