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내 사모펀드(PEF)운용사 JKL파트너스와 WJ프라이빗에쿼티 컨소시엄이 투자한 항공기 부품 업체 율곡이 새 주인을 찾는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JKL파트너스와 WJ프라이빗에쿼티 컨소시엄은 최근 율곡의 매각 자문사로 삼일PwC를 선정하고 원매자 물색에 돌입했다.
율곡은 항공기 기체 및 엔진부품을 생산하는 항공우주 산업 핵심 부품 업체로 지난 1990년 설립됐다. 창원을 비롯 사천, 산청, 종포 공장에서
각기 다른 부품을 생산 중이며 글로벌 주요 항공사들을 고객사로 뒀다.
IB업계 관계자는 "매도자 측이 원하는 율곡의 몸 값은 3000억원에서 4000억원대 수준으로 사모펀드를 비롯 다수의 원매자들의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며 "최근 항공기 업체들의 수익성이 좋아지면서 JKL파트너스와 WJ프라이빗에쿼티 컨소시엄도 엑시트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율곡의 최대주주는 위호철 대표로 지분율은 47.23%다. JKL파트너스와 WJ프라이빗에쿼티 컨소시엄은 지난 2019년 12월 율곡 구주 일부를 사들인데 이어 2020년 400억원 규모로 전환우선주(CPS)를 전량 인수하며 2대주주로 올라섰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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