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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코리아, 7년째 이어온 '아동 안전 지킴이'… 1만 8천 명에게 재난안전 교육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16 17:19

수정 2025.12.16 17:19

플랜코리아, 7년째 이어온 '아동 안전 지킴이'… 1만 8천 명에게 재난안전 교육

국제구호개발 NGO 플랜 인터내셔널 코리아(이하 플랜)가 현대건설, 건설산업사회공헌재단, 씨큐어메딕과 협력하여 2019년부터 7년째 추진 중인 ‘재난안전 경안전모 보급 및 교육 사업’이 아동 안전을 위한 대표적인 민관 협력 모델로 자리 잡았다. 플랜은 올해까지 전국 59개 초등학교의 아동 및 교직원 약 1만 8천 명에게 재난안전 교육을 제공하고, 1만 3천여 개의 경안전모를 보급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기후 위기로 인해 빈번해진 대형 재난에 대비하여, 사후 대응이 아닌 ‘재난 이전의 준비’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국제 NGO의 아동 보호 전문성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 그리고 전문 기술력이 결합해 실질적인 안전망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사업은 지난 2019년 지진 위험이 높은 경주 지역을 시작으로 포항, 부산, 울산, 울진 등으로 확대되어 왔다.

특히 2025년에는 울산과 울진 지역 초등학교 11곳에서 2,900여 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3,500여 개의 경안전모를 보급했다. 체험형으로 진행된 교육은 평균 90점 이상의 높은 만족도를 기록하며 그 실효성을 입증했다.

플랜의 프로그램은 단순한 물품 전달에 그치지 않는다. 아동 눈높이 재난안전 교육, 경안전모 및 안전용품 보급, 실전 모의 대피 훈련을 하나의 통합 과정으로 설계해 아이들의 실제적인 행동 변화를 이끌어내는 데 주력했다. 또한, 교내 ‘세이프 캡틴’을 위촉해 아동을 단순 보호 대상이 아닌 재난 대응의 주체로 참여시키는 아동 중심 접근 방식을 도입했다.

플랜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에는 경남 진해시 등 재난 위험 지역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약 3,000명의 아동 참여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교육 콘텐츠 고도화와 교사 사전 교육 강화를 통해 프로그램의 전문성을 높일 예정이다.

플랜 관계자는 “재난 상황에서 취약할 수밖에 없는 아동을 위해 예방적 차원의 투자는 필수적”이라며, “2026년에도 더 많은 학교와 협력해 아이들이 안전할 권리를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2026년도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학교는 플랜 인터내셔널 코리아 홈페이지 및 국내사업팀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플랜코리아, 7년째 이어온 '아동 안전 지킴이'… 1만 8천 명에게 재난안전 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