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드로엑스팬드, 창업리그 대상
음이온 교환막 수전해 스택 주목
엑스멋은 예비창업리그서 우승
친환경 일회용 초음파 패치 개발
정부, 年 40조 규모 벤처투자 추진
"누구나 도전하는 생태계 만들것"
음이온 교환막 수전해 스택 주목
엑스멋은 예비창업리그서 우승
친환경 일회용 초음파 패치 개발
정부, 年 40조 규모 벤처투자 추진
"누구나 도전하는 생태계 만들것"
16일 정부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비롯한 10개 정부 부처는 지난 10~12일 서울 코엑스에서 '도전! K-스타트업 2025' 왕중왕전을 개최해 리그별 왕중왕(대상) 등 최종수상자 20개팀을 선정하고 상장과 총 상금 13억8000만원을 시상했다.
도전! K-스타트업은 국내 최대 규모의 창업경진대회이다.
창업 3년 이내 기업이 참가하는 창업리그에서는 하이드로엑스팬드가 대상을 차지해 상금 3억원을 받았다. 예비창업자가 참가하는 예비창업리그에서는 엑스멋이 1위에 올랐다. 상금은 2억원이다.
철강, 화학, 정유 산업은 공정 자체에서 탄소가 발생한다. 이들 산업의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서는 '수소'가 필수적이지만 비싼 생산 비용이 발목을 잡고 있다. 이에 하이드로엑스팬드는 물을 전기로 분해해 수소와 산소를 얻는 수전해 공정의 가장 큰 한계로 꼽혀온 고비용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음이온 교환막 기반의 고효율 수전해 스택을 개발했다. 세계에서 유일한 기술로 평가받는다.
음이온 교환막 수전해는 차세대 기술로서 기존 1세대 알칼라인 수전해 기술과 2세대 양이온 교환막 수전해 기술의 장점을 모두 가진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엑스멋은 중심정맥 삽관술용 초음파 기기에 쓰이던 납(Pb) 기반 압전소자를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소재로 대체한 일회용 초음파 패치를 개발하는 딥테크 스타트업이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한 '실리콘 나노컬럼' 기술을 기반으로 기존 비싸고 무거우며 유해물질이 포함된 초음파 프로브를 고성능·저비용·친환경 일회용 패치로 대체하는 새로운 의료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이외에도 이지코리아, 브이엔은 창업리그 최우수상, PROFUSIO(프로퓨지오), 더마트릭스는 예비창업리그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총 20개 팀이 수상했다. 수상팀들에게는 내년 예비·초기·도약패키지 등 창업 지원사업에서 혜택이 주어진다.
정부는 벤처 4대 강국 도약을 위해 혁신 창업가를 전폭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우선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당 최대 1000억원을 단계별로 투자하고 중기부의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 지원 규모를 대폭 상향한다. 또 정부가 확보한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스타트업에게 배분해 대규모 투자가 요구되는 딥테크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노용석 중기부 제1차관은 "누구나 어디서나 도전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