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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시멘트산업 탄소중립 금융지원 업무협약...1조원 지원

이주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17 10:30

수정 2025.12.17 09:48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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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한국산업은행은 주요 시멘트 기업 등과 시멘트산업 탄소중립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2021년 6월에 체결한 '시멘트산업의 탄소중립 구현을 위한 산업·금융 협력 프로그램' 협약 만기를 2030년까지 연장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산업은행은 지난 2021년 협약 체결 이후 주요 시멘트 기업의 탄소저감 설비 설치 등을 위해 약 7400억원 규모의 시설투자를 지원해왔다. 이번 2차 협약을 통해 오는 2030년까지 1조원을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시멘트산업은 연간 3600만 톤의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대표적인 탄소 다배출 업종으로 꼽혀 친환경 전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국내 시멘트 업계는 대체연료 사용비중을 2030년까지 65%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추가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시멘트 업계는 친환경 설비투자, 원료 대체, 열원 개발 등을 지속 추진해 정부의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하고, 산업은행은 이러한 업계의 노력을 뒷받침하기 위한 금융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