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은 플라잉스퍼 20주년, 터보 R 40주년, T 시리즈 60주년이 겹치는 해다. 이를 기념해 벤틀리는 비스포크 전담 부서 뮬리너(Mulliner)를 통해 3대의 헤리티지 세단에서 영감을 받은 플라잉스퍼 헌정 모델을 제작했다.
벤틀리는 헤리티지 컬렉션에 소장된 1965년형 T 시리즈, 1985년형 터보 R, 2005년형 컨티넨탈 플라잉스퍼의 색상과 디자인 요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각각의 상징성을 담아냈다. 벤틀리모터스는 이들 헤리티지 세단을 현대적으로 재해석, 비스포크 제작된 3대의 플라잉스퍼 헌정 모델을 선보인다.
플라잉스퍼 20주년 헌정 모델은 브랜드 최초의 컨티넨탈 플라잉스퍼와 동일한 사이프러스 그린 외장 컬러를 적용했다. 실내에는 새들 가죽과 그린 컬러 포인트를 조합해 오리지널 모델의 감성을 계승했다.
T 시리즈 60주년을 기념한 플라잉스퍼 아주르는 쉘 그레이 외장과 클래식한 크롬 디테일을 통해 우아함과 안락함을 강조했다. 터보 R 40주년 헌정 플라잉스퍼 스피드는 브룩랜즈 그린 컬러와 고성능 이미지를 결합해 슈퍼카급 성능을 강조했다.
1965년 등장한 T 시리즈는 벤틀리 최초의 모노코크 바디를 적용하며 럭셔리 세단의 구조적 혁신을 이끌었다. 1985년 출시된 터보 R은 터보 엔진을 기반으로 고성능 럭셔리 세단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 2005년 탄생한 컨티넨탈 플라잉스퍼는 벤틀리의 4도어 세단을 현대적으로 재정의하며 오늘날 플라잉스퍼로 진화해왔다.
플라잉스퍼는 한국 시장에서 가장 사랑받는 벤틀리의 대표적인 모델이기도 하다. 2023년 국내 누적 판매 2000대를 돌파하며 하이엔드 럭셔리 세단 가운데 이례적인 성과를 거뒀고, 2024년 9월에는 4세대 플라잉스퍼 실물이 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되기도 했다.
벤틀리모터스코리아는 한국 소비자의 취향을 반영해 모터스포츠에서 영감을 받은 플라잉스퍼 스피드, 정점의 럭셔리와 장인정신이 담긴 플라잉스퍼 뮬리너 등 두 가지 라인업을 한국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또 2026년 상반기에는 최상의 안락함과 우아함을 강조한 플라잉스퍼 아주르, 벤틀리의 본질에 집중한 플라잉스퍼 코어 등 두 가지 라인업의 고객 인도를 시작해 고객들의 선택지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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