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2025년 국가첨단전략산업 소부장 중소·중견기업 투자지원금’ 공모에서 도내 3개 이차전지 기업이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가첨단전략산업 공급망 안정과 핵심 소재·부품·장비 국산화를 목표로 산업부가 700억원 규모로 새롭게 추진하는 지원 사업이다. 공급망 안정 품목이나 전략물자를 생산하는 중소·중견 소부장 기업 신규 투자에 대해 입지 조성과 설비 구축 비용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공모에서 선정된 기업은 완주 ㈜에너에버배터리솔루션, 군산 ㈜이디엘, 군산 ㈜천보비엘에스 등이다. 전북 이차전지 산업이 국가첨단전략산업 공급망 내재화 측면에서 전략적 중요성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로 평가된다.
선정된 3개 기업은 2027년까지 사업비 지원을 받아 전해질과 분리막 등 이차전지 핵심 소재의 신규 생산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내 이차전지 소재 공급망 조성과 산업 생태계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원식 전북도 미래첨단산업국장은 “이번 산업부 공모사업 선정은 기업의 기술 경쟁력과 전북도의 전략적 지원이 결합된 성과”라며 “앞으로도 이차전지 산업을 미래 성장의 핵심 축으로 삼아 지역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 환경 조성과 지원 체계를 확보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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