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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생활은 개꿀" 홍경민, 딸 도시락 싸다 '울컥'

뉴시스

입력 2025.12.17 15:19

수정 2025.12.17 15:19

[서울=뉴시스] 홍경민. (사진=홍경민 인스타그램 캡처) 2025.12.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홍경민. (사진=홍경민 인스타그램 캡처) 2025.12.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가수 홍경민이 딸 도시락을 싸주며 어머니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홍경민은 1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도시락 사진을 올리고 "도시락 싸줬다고 딸이 좋아했고 고맙다고 했다"며 근황을 전했다.

그는 "생각해보니 엄마는 십수년을 매일 같이 도시락을 싸줬는데 내가 좋아하거나 고마워 했었는지 기억이 안 난다"며 "반찬을 담으면서 그런 생각을 했다. 이걸 매일 아침에 해야 한다면 내가 할 수 있을지. 엄마는 힘든 거구나"라고 적었다.

이어 "테이 말처럼 가수 생활은 정말 개꿀이다"라며 "얼마 되지도 않는 용돈으로 아들 노릇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매일 아침 들고 가던 도시락에 비하면 그 값어치가 차마 비교하기도 창피하다"고 털어놨다.



홍경민은 "내가 매일 같이 먹던 도시락엔 밥만 담겨 있었던 게 아니라는 걸 오십이 되어서야 깨닫다니…이런 멍청한…"이라고 덧붙이며 뭉클함을 자아냈다.

한편 홍경민은 1997년 데뷔해 '흔들린 우정' '가져가' '그녀의 매력' 등으로 사랑받았다.


2014년 10살 연하 비연예인 여성과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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