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회사법인 ㈜하비랑이 지난 5일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 ‘제12회 대구·경북 중소벤처기업대축전’에서 대구경북중소벤처기업청장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하비랑은 독자적인 ‘맞춤형 소스 ODM 플랫폼’을 통해 식품 제조 분야의 기술 혁신성과 지역 경제 기여도를 인정받아 수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경북 영천시 고경면에 본사를 둔 하비랑은 한식 소스와 가정간편식(HMR) 제조를 전문으로 하는 식품 기업이다. 이번 수상의 배경이 된 핵심 경쟁력은 아이디어를 가진 누구나 자신만의 식품 브랜드를 론칭할 수 있도록 돕는 ‘고객 맞춤형 소스 ODM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은 비법 소스의 대량 생산을 원하는 식당 경영주나 지점 확장에 따른 맛의 균일화가 필요한 프랜차이즈 본사를 대상으로 한다.
하비랑의 성장 잠재력은 이미 대외적으로 입증된 바 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한 ‘2025 강한 소상공인’ 파이널(TOP 60)에 선정되며 단순 소상공인을 넘어 기업가형 소상공인인 ‘라이콘’으로 공식 인정받았다.
품질 관리 역량 또한 국제 수준을 갖췄다. HACCP, FSSC22000, ISO 4종(9001/14001/22000/45001) 인증은 물론 미국 FDA 공장 등록까지 마쳐 국내외 바이어들에게 높은 신뢰를 주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이노비즈(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인증과 그린바이오 기업 신고를 완료했으며, 영천시 농업기술센터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지역 R&D 협력을 강화하는 등 기술 기반의 혁신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전유진 하비랑 대표는 "하비랑은 단순한 제조 공장에 머물지 않고, 소상공인들의 아이디어를 현실로 구현하는 비즈니스 파트너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향후 프랜차이즈 본사 및 소상공인들이 신뢰하고 만족할 수 있는 최상의 제품력을 제공해 든든한 조력자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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