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경찰청이 보호구역 통합관리시스템을 공개하고 어린이·노인·장애인 보호구역에 대한 각종 시설 정보를 국민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자치단체가 수기로 관리해 온 보호구역 관리 업무를 온라인 시스템으로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됐으며, 보호구역 실태조사 결과도 시스템에 등록·관리 가능하다.
이번에 구축된 보호구역 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해 자치단체 공무원과 국민은 보호구역 관련 다양한 정보를 전자지도 기반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고, 시설 개선과 관련한 국민 의견도 시스템을 통해 전달할 수 있다.
경찰청은 시스템 구축으로 보호구역 지정·해제, 시설 현황 통계 관리, 실태조사 결과 등록 등 보호구역 관련 업무 처리가 보다 편리해지고 담당자들이 신속하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어 관리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학부모 등 국민이 보호구역 위치와 시설 정보를 전자지도를 통해 쉽게 확인하고, 방호울타리나 무인단속장비 등 학교 주변에 필요한 시설물 설치를 요청할 수 있어 어린이 등 교통약자의 교통안전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호승 경찰청 생활안전교통국장은 "보호구역 통합관리시스템 구축으로 보호구역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해지고 어린이 등 교통약자의 사고 예방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국민의 많은 관심과 이용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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