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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코, AX 시대 대비 조직개편 단행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18 07:59

수정 2025.12.18 07:59

산업·소비재 전시 이원화로 운영 체계 재정비
DX·ESG 기반 스마트 전시장 체계 구축으로 경쟁력 제고
엑스코 전경. 엑스코 제공
엑스코 전경. 엑스코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엑스코가 인공지능 전환(AX) 시대를 대비하고, 글로벌 전시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개편은 전시 산업의 대형화·전문화·국제화 흐름에 대응해 전문성과 사업성을 높이고, 신사업 추진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다.

전춘우 엑스코 대표이사는 "이번 조직개편은 사업 중심 조직으로의 전환을 통해 매출 확대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면서 "전시회의 전문화, 신사업 발굴, ESG 경영 등 지속가능한 성장 전략을 균형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마이스뷰로실에 여성 실장이 새롭게 임명되며, 조직 전반의 다양성과 포용성이 한층 더 강화됐다.

조직개편은 △산업재·소비재 전시 분리 운영을 통한 전문성 강화 △신규 대형 전시 기획 및 해외 신사업 발굴을 위한 전담 인력 배치 △수출·구매상담회 등 글로벌 비즈니스 기능 확대 △DX(디지털 전환) 및 ESG 기반의 친환경 스마트 전시장 운영체계 고도화 등이다.



엑스코는 전시실을 AX, NX(NeXt-Growth), CX(Consumer eXperience) 체계로 재구성한다. 이는 기존 산업재·소비재 중심의 단순한 분류를 넘어 보다 세분화된 운영 체계를 마련함으로써 전문적인 전시 기획·운영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전시실별로는 AX 전시실이 미래 혁신기술 전시회를, NX 전시실이 차세대 성장 산업 전시회를, CX 전시실이 소비재 중심 전시회를 담당하게 된다.

또 '길드 조직' 도입 등 유연한 조직 운영 방식을 확대해 전시 운영의 시너지를 높일 계획이다. 전시실에는 수출지원담당관 등 전담 인력을 배치해 중소기업 수출 지원과 신사업 발굴 기능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부대사업 기능은 안전운영실에서 베뉴마케팅실로 이관됐다. 이는 안전운영실이 안전 업무에 집중하도록 하고, 대관과 연계된 부대사업을 베뉴 조직에서 통합 관리해 마케팅과 고객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전략기획실은 기획조정실로 명칭을 변경한다. AX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DX 전담 인력인 디지털/AI전환담당관을 배치하고, 신규 사업 개발 파트를 산하로 재편해 장기적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


또 경영관리실은 ESG경영관리실로 전환해 친환경 스마트 전시장 구축과 운영 체계를 한층 강화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