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경북도, 기업 위해 현장소통 강화·민관 협력 심화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18 09:32

수정 2025.12.18 09:32

전국 최초 기업규제 현장지원단 운영, 규제혁신 모델
민간 참여 대폭 확대, 출자와 인·허가 지원
전국 4호 지역활성화투자펀드인 경주 강동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착공식. 경북도 제공
전국 4호 지역활성화투자펀드인 경주 강동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착공식. 경북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경북도가 '기업을 위한 경북 실현'을 위해 올 한 해 현장소통 강화·민관 협력 심화에 총력을 기울였다.

도의 경북 경제・투자 정책은 모든 활동이 기업의 자유와 창의를 보장하는 방향으로 설계되고, '지방정부와 기업이 함께하는 투자모델의 확대'와 걸림돌 해소를 위한 해답을 현장에서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철우 지사는 "2025년 경북의 기업, 지역투자를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한 한 해였다"면서 "내년도 메가톤급 성과를 위한 씨앗을 올해 많이 뿌려뒀으니, 앞으로 수확을 지켜봐 달라"라고 강조했다.

도는 또 지역을 바꾸기 위한 프로젝트에 민간이 참여하는 영역도 확대했다.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를 적극 활용해 재정사업과 민간투자사업으로 분리된 지역 인프라 구축의 패러다임을 공공과 민간의 협력으로 전환, 민간의 참여영역을 확대했다.



지역활성화투자펀드 1호 사업인 구미 근로자기숙사 사업은 착공을 진행했고 12월 도의 출자까지 완료됐으며, 구미 문화산단사업과 함께 비즈니스호텔 유치까지 '노후산단 도시재생의 모범사례'가 될 전망이다.

전국 4호 지역활성화투자펀드인 경주 강동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도 착공을 거쳐 공정률이 30%까지 오르는 등 속도를 내고 있다.

도는 두 사업에 총 77억원(구미사업 11억원, 경주사업 67억원)의 자금을 내고 인·허가를 지원해 9500억원의 투자사업을 실현해 100배 이상의 지렛대효과(레버리지효과)를 달성했다.

도는 또 광역 지방정부 최초로 규제혁신과 기업 지원 업무를 하나로 묶은 기업규제 현장지원단(이하 현장지원단)을 출범시켰다.

현장지원단의 가장 큰 특징은 지휘부의 격상이다. 실무자가 아닌 경제부지사가 직접 현장을 방문하고 해결책을 제안하는 즉문즉답식 간담회가 진행됐다.

현장지원단을 총괄하는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한 사람의 목소리는 민원이 될 수 있지만, 유사한 사례가 반복되고 누적되어 공통분모가 생긴다면 규제가 되고 정책 어젠다가 된다"면서 현장지원단의 지속적인 운영 의지를 나타냈다.

이외 영덕 고래불 호텔 건립은 관광의 목적지가 되는 완결형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2500억원 규모의 4~5성급 호텔로 계획, 동해안의 새로운 관광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안동(안동문화관광단지)에 들어서는 메리어트 호텔은 내년 2월 지역활성화투자펀드 심의를 받고 6월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