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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비만치료제' 임상 3상 성공…목표가↑-현대차證

임상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18 08:58

수정 2025.12.18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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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현대차증권은 18일 한미약품의 비만치료제가 국내 임상 3상에 성공하면서 비영업가치가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40만원에서 5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여노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한미약품은 지난 4일 행사를 통해 오는 2030년 별도 기준 매출액을 2조9000억원, 연평균 성장률을 20%로 제시했다”며 “또 국내 제약사 중 최초로 GLP-1 계열 비만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 등을 플래그십 제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페글레나타이드는 지난 10월 국내 임상 3상 데이터를 발표했는데, 40주 시점에서 체중 감량 효과 및 안정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내년 하반기 출시가 예상되며,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여 연구원은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임상 3상 성공으로 할인율이 수정되며, 비영업가치가 상승할 것”이라며 “가격은 위고비의 최고용량에서 25% 할인해 적용됐다.
임상 3상 성공으로 리스크 할인율이 수정돼 비영업가치가 기존 3699억원에서 1조1410억원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yimsh0214@fnnews.com 임상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