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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무신사 스탠다드, 3년 만에 첫 가격 조정…일부 상품 인상·인하

이정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18 10:16

수정 2025.12.18 10:11

무신사 스탠다드 홍대 플래그십 스토어. 무신사 제공
무신사 스탠다드 홍대 플래그십 스토어. 무신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신사의 자체 브랜드(PB) 무신사 스탠다드가 일부 상품에 대해 소비자 가격을 조정한다. 가격 조정은 약 3년 만에 처음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무신사 스탠다드는 최근 원부자재 가격과 제조·물류비, 환율 등 주요 비용 변동성이 확대됨에 따라 전체 품목 가운데 약 13.6%에 해당하는 일부 상품의 소비자 가격을 조정하기로 했다. 적용 대상은 총 508개 스타일(상품 종류)이다.

이번 가격 조정은 인상과 인하를 병행하는 방식이다.

생산 방식 개선과 단가 절감으로 원가 구조가 개선된 64개 스타일은 가격을 인하하는 반면, 원부자재 가격 상승 등의 외부 요인이 반영된 444개 스타일은 소비자 가격이 인상된다.

가격 조정은 오는 26일 오전 8시부터 내년 1월 9일까지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무신사 스탠다드 측은 그동안 원가 관리와 생산 프로세스 개선, 공급망 효율화 등을 통해 가격 유지를 이어왔으나, 최근 비용 환경 변화로 일부 품목에 한해 불가피하게 가격 조정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무신사 스탠다드는 향후에도 품질 관리와 생산 프로세스 개선을 지속해 합리적인 가격의 상품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