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통일교 총재 최측근' 정원주 전 비서실장 경찰 조사

김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18 10:38

수정 2025.12.18 10:38

정 전 통일교 총재 비서실장이 18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통일교의 정치권 금품 의혹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 전 통일교 총재 비서실장이 18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통일교의 정치권 금품 의혹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한학자 총재의 전 비서실장인 정원주씨를 불러 조사하고 있다.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은 18일 오전 9시 43분께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사에서 정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정씨는 한 총재의 최측근이자 최고 실세로 통일교 교단의 인사, 행정, 재정을 총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경찰청사 앞에서 "정치권 금품 전달이 있었느냐' 등의 질문을 받았으나, 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들어섰다.


경찰은 2018∼2020년 무렵 통일교 측이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에게 수천만원의 현금과 명품 시계 등을 전달한 정황 등에 대해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