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한학자 총재의 전 비서실장인 정원주씨를 불러 조사하고 있다.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은 18일 오전 9시 43분께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사에서 정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정씨는 한 총재의 최측근이자 최고 실세로 통일교 교단의 인사, 행정, 재정을 총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경찰청사 앞에서 "정치권 금품 전달이 있었느냐' 등의 질문을 받았으나, 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들어섰다.
경찰은 2018∼2020년 무렵 통일교 측이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에게 수천만원의 현금과 명품 시계 등을 전달한 정황 등에 대해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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