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양기대 전 의원이 내년 6·3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도전을 선언했다.
양 전 의원은 18일 국회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경기도의 담대한 전환과 미래를 책임지겠다는 비장한 각오로 경기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21대 국회의원을 지낸 재선 광명시장 출신인 양 전 의원은 "말이 아니라 성과로 길을 만들어 왔다"며 "위기 앞에서 뒤로 물러서지 않고 개척과 도전의 길, 성과의 길을 걸어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이 키워준 행정가 출신 정치인으로서 검증된 경험과 추진력으로 경기의 미래를 확실히 바꾸겠다"며 "경기도의 대변혁을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 대중교통 요금 단계적 무료화 ▲ 청년·신혼부부 등에 대한 월세 지원 ▲ 경기국제공항 건설 ▲ 성남·수원·용인·평택·화성을 잇는 첨단산업 벨트 조성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민주당 인사 중 경기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한 이는 양 전 의원이 처음이다.
김동연 현 지사의 재선 도전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추미애 의원(6선)과 김병주·한준호 의원(이상 재선)도 출사표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 권칠승·박정 의원(이상 3선)과 염태영 의원(초선)의 도전 가능성도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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