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중기2차관 "K관광·문화 접목한 글로컬 상권 조성"

김현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18 15:07

수정 2025.12.18 15:06

전주서 제4차 소상공인 성장 릴레이 간담회
이병권 중소벤처기업부 제2차관이 지난 17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산업통상부·지식재산처·중소벤처기업부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제공
이병권 중소벤처기업부 제2차관이 지난 17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산업통상부·지식재산처·중소벤처기업부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제공
[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부는 18일 전주 한옥태조궁호텔에서 'K-관광·문화와 접목된 글로컬 상권 조성'을 주제로 제4차 소상공인 성장 릴레이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진행한 '소상공인 회복과 안정 간담회 시즌1'에 이어 11월부터 추진 중인 '소상공인 성장 중심의 릴레이 간담회 시즌 2'의 네 번째 순서다. 소상공인 대표 9명을 비롯해 상권 민간 전문가, 학계 등 20여명이 함께 자리했다.

간담회에서는 지역경제의 핵심인 '글로컬 상권의 조성과 확산'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이병권 중기부 제2차관은 전주 글로컬 상권 내 위치한 벌꿀 전문 브랜드 숍인 워커비에서 다양한 벌꿀 제품으로 일본 시장으로 진출한 사례를 청취했다.



이어 웨딩거리 일대를 둘러보며 시계방, 편집숍 등 지역의 오래된 공간을 특색 있는 공간으로 변화시킨 소상공인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오민정 크립톤 팀장은 '전주 글로컬 상권 추진현황'을 주제로 소상공인들과 함께한 공동브랜드 구축, 지역 투자유치 등을 공유했다. 특히 한옥마을과 웨딩거리, 객사길 연결을 통한 글로컬 상권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건축공간연구원 정인아 박사는 '글로컬 상권을 위한 공간관리 전략'을 주제로 지역자원을 활용한 상권 브랜딩과 글로벌 거점 확산의 중요성 등을 조명했다.

자유토론에서는 K관광·문화를 접목한 글로컬 상권 조성·확산을 중심으로 의견을 나눴다. 글로벌 앵커스토어 육성, 상권 방문·체류 환경개선과 함께 국내외 마케팅 확산, 지역 유휴자원 활용 필요성 등이 폭넓게 논의됐다.


이병권 제2차관은 "정부 중점 국정과제인 K관광·문화·산업과 접목한 상권르네상스 2.0 추진을 위해 글로컬 상권을 체계적으로 조성·확산할 것"이라며 "국내외 방문객을 유입하는 특색있는 상권이 지역경제 활력제고의 열쇠"라고 강조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