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옥중 생일 맞은 尹 "계엄 결과 저는 고난…대한민국은 청년 희망 얻어"

뉴시스

입력 2025.12.18 14:10

수정 2025.12.18 14:10

"올바른 나라 절박함이 계엄 선포 이유"
[서울=뉴시스] 윤석열 전 대통령이 1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내란방조, 위증 등 혐의 한덕수 전 국무총리 10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있다. (사진=서울중앙지방법원 제공) 2025.11.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윤석열 전 대통령이 1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내란방조, 위증 등 혐의 한덕수 전 국무총리 10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있다. (사진=서울중앙지방법원 제공) 2025.11.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은 18일 65번째 생일을 맞아 비상계엄 결과 청년들이 보여준 희망을 얻었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구치소에서 변호인단을 통해 성탄절 메시지를 내고 "예수님의 가르침은 애국의 실천이요, 자유를 억압하는 폭정을 멈추게 하는 힘"이라고 했다.

윤 전 대통령은 "자유와 정의, 주권을 지키기 위해 깨어 일어난 청년 여러분의 '이웃사랑'과 '나라사랑' 실천에 든든하고 감사하다"며 "여러분이 있기에 대한민국의 미래는 밝고 희망적"이라고 격려했다.

이어 "저희 부부에게는 자녀가 없다. 그래서 여러분이 제게는 자녀처럼 느껴진다"며 "자녀에게 올바른 나라를 물려줘야 한다는 절박함이 제가 모든 것을 내어놓고 비상사태를 선포한 이유 중 하나"라고 주장했다.



윤 전 대통령은 "그 결과 저는 옥중의 고난 속에 있지만 대한민국은 청년들이 보여준 희망을 얻었다"고 했다.

윤 전 대통령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으니(로마서 8:18), 지금은 시련과 고난 속에 있을지라도 여러분의 내일은 더욱 찬란하게 빛날 것"이라며 "청년 여러분, 힘내시라"고 격려했다.


마지막으로 "성탄의 은총이 청년 여러분의 걸음마다 머물고 무엇보다 건강하며, 여러분의 아름다운 꿈이 이뤄지기를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한다"며 "부정과 불의에 침묵하지 않는 청년 여러분은 이 시대 예수의 제자들"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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