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

부동산서비스업 10곳 중 4곳, 이 업종에 몰렸다

최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19 06:00

수정 2025.12.19 06:00

공인중개서비스업 38% 최다
종사자 수 18만766명…전년 대비 1만명 증가

2024년도 부동산서비스산업 실태조사. 국토교통부 제공
2024년도 부동산서비스산업 실태조사. 국토교통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국내 부동산서비스산업 중 가장 많은 업종은 공인중개서비스업으로 전체의 3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총생산에서 부동산서비스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8.3%로 조사됐다.

19일 국토교통부는 '2024년 말 기준 부동산서비스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공표했다. 이번 조사는 부동산서비스산업을 영위하는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 중 4000개를 표본으로 기초현황, 경영현황 및 사업실태, 인력현황, 업종별 현황 등 5개 분야(53개 항목)를 조사했다.

전국 사업체는 약 28만2000개로 2023년 대비 0.2% 감소했다.

이 중 공인중개서비스업은 10만7000개로 전체 사업 중 38.1%를 차지했다. 이전 년도와 비교하면 5.8% 감소했다. 뒤이어 임대업이 8만1000개, 관리업이 4만3000개 순으로 많았다. 각각 2023년 대비 6.2%, 1.4% 증가했다.

매출액은 총 213조1300억원으로 국내 총생산(GDP)의 약 8.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발업이 약 107조600억원으로 절반을 차지했으며 임대업 46조5000억원(21.8%), 관리업 40조4000억원(19%) 순으로 매출이 높았다.

종사자 수는 2023년 약 80만2000명에서 77만9000명으로 2.8%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관리업 종사자가 28만8499명(37%)으로 가장 많고, 공인중개서비스업 종사자가 18만766명(23.2%), 임대업 종사자가 15만5400명(19.9%)으로 그 뒤를 이었다.


2023년과 비교해 종사자 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업종은 공인중개서비스업으로 1만1053명 늘었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