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랩실 아닌 산업 현장에서 배운다"...SSAFY 13기, 실무 밀착 AI 교육 성과

이동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18 16:09

수정 2025.12.18 16:11

3D 에셋 자동화부터 스마트 헬멧까지
실전 프로젝트로 실무 적응력 높여
누적 수료생 1만명·취업률 85% 기록
삼성청년SW·AI아카데미(SSAFY) 13기 수료생들이 18일 서울 강남구 SSAFY 서울캠퍼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청년SW·AI아카데미(SSAFY) 13기 수료생들이 18일 서울 강남구 SSAFY 서울캠퍼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청년SW·AI아카데미(SSAFY) 개요 및 주요 성과
구분 내용
시작 시점 2018년 12월(1기)
수료 기수 13기
누적 수료생 수 1만125명
누적 취업자 수 8566명
취업률 약 85%
취업 기업 수 2355개
SSAFY 우대 기업 약 170개사
교육 비용 전 과정 무상(교육지원금 월 100만원 지급)

[파이낸셜뉴스] "병원에 일일이 전화를 돌릴 필요가 없습니다. 구급대원은 환자에게만 집중하면 됩니다."
18일 서울 강남구 삼성청년SW·AI아카데미(SSAFY)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13기 수료식에서 '팀 코드블루'는 인공지능(AI) 기반 '응급환자 이송 관제 시스템(EMS)'을 선보이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7주간의 집중 개발을 통해 실제 응급 현장과 유사한 환경을 구현하며 시스템을 설계했다.

SSAFY 수료생들은 아이디어 구상에 그치지 않고 의료진 인터뷰와 구급 기록 양식 분석 등을 통해 실제 현장의 문제를 세밀히 파악하고 실사용 가능한 수준의 프로젝트로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팀 코드블루의 김소중 수료생은 "비전공자였던 팀원들도 SSAFY를 통해 AI를 배우고 실전 역량을 키울 수 있었다"며 "현장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가능성을 실감했다"고 말했다.

삼성은 지난 2018년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의 일환으로 SSAFY를 시작했다. 12기까지 누적 수료생은 1만125명으로 이 중 8566명이 취업에 성공해 약 85%의 취업률을 기록 중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AI 중심으로 커리큘럼을 전면 개편해 연간 1725시간 중 1025시간을 AI 교육에 투입하고 있다.
산업 현장 기반의 프로젝트 중심 교육으로 8개의 신규 AI 과정도 새롭게 도입했다.

한편, SSAFY는 전 교육 과정을 전액 무상으로 운영하며 교육생들이 학업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매달 100만원의 교육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수료생들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정보기술(IT) △통신 △유통 등 총 2355개 기업에 취업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