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로 줄기세포 뱅킹 수요 급증
모닛셀·365mc 기술 고도화 속도
18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리서치 네스터에 따르면 전 세계 줄기세포 뱅킹 시장 규모는 올해 89억3000만달러(약 13조원)에서 2035년 345억9000만달러(약 51조원)로 약 4배 확대될 전망이다.
줄기세포 뱅킹은 제대혈, 골수, 지방 등 인체 조직에서 줄기세포를 채취해 장기간 보관하는 의료 서비스다. 향후 질환 치료와 재생의학, 항노화 의료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예방 의료의 한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지역별로는 북미가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치료 확대와 바이오뱅킹 네트워크 강화, 임상 연구 활성화가 시장 성장을 견인할 것이란 분석이다.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지역은 아시아태평양(APAC)이다. 한국·중국·일본·인도 등은 고령화 가속과 의료 소비 증가, 재생의학 기술 경쟁력 확보가 맞물리며 줄기세포 뱅킹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특히 한국은 미용·재생의학 분야에서 기술적 강점을 갖춘 시장으로 평가받으며 항노화 영역에서 줄기세포 활용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다.
국내에서는 여러 줄기세포 원천 중에서도 지방줄기세포가 주목받고 있다.성인에게서 비교적 간편하게 채취할 수 있고 골수 대비 약 500배, 제대혈 대비 수백만 배 이상 높은 줄기세포 함량을 확보할 수 있어 반복 치료 가능성이 크다는 장점이 있다.
부산365mc병원 지방줄기세포센터 박윤찬 대표병원장은 "전임상 연구에서 지방줄기세포가 노화 지표 개선과 염증 감소, 면역 반응 조절에 긍정적 결과를 보이면서 장기 보관 후 미래 치료에 활용하려는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국내 의료·바이오 업계도 기술 선점에 나서고 있다. 모닛셀과 365mc 등은 지방줄기세포의 안정적 추출과 장기 보관을 위한 기술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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