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입짧은햇님도 '박나래 주사이모' 연루?.."약 전달" "내 약 먹고 30키로 뺏다" 공개된 대화록 깜짝

문영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19 04:30

수정 2025.12.19 04:30

유튜버 입짧은햇님.
유튜버 입짧은햇님.


[파이낸셜뉴스] 유튜버 입짧은햇님(김미경)이 박나래의 ‘주사이모’에게 불법 의료 시술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8일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입짧은햇님이 '주사이모' A씨로부터 다이어트 약을 제공받아왔다는 정황이 담긴 메시지를 공개했다. 해당 메시지는 A씨가 현재 박나래와 분쟁 중인 전 매니저에게 보낸 내용 중 일부다.

주사이모 A씨는 박나래 전 매니저에게 “햇님이는 3번 먹는다. 심하게 먹는 날에는 4번도 먹는다.

햇님이 가끔 다시 99㎏로 가는 꿈까지 꾼다고 한다. 그렇게 먹고 60㎏대를 유지하는 것도 노력이다”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어 "햇님이 다이어트의 비결은 내 약이다. 햇님이 내 약을 먹고 30kg을 뺐다"고 약의 효능을 수차례 강조하기도 했다.

여기에 더해 A씨는 "상암동에 햇님이 만나러 간다. '놀토' 촬영 때 햇님이에게 전해주라고 하겠다"고도 했다. A씨가 입짧은햇님에게 약을 맡기면 매니저가 해당 약을 박나래 매니저에게 대신 전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뿐만 아니라 입짧은햇님 역시 A씨에게 불법 의료 시술 등을 받았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입짧은햇님은 디스패치에 "A씨가 일하던 병원에서 붓기약을 받은 적은 있다. 그러나 다이어트약과 링거는 관계없는 일"이라며 불법 의료 시술 등과 관한 의혹에 대해서는 부인한 상태다.

그러나 공개된 대화록에서 박나래 측이 링거 가능 일자를 묻자, A씨는 "햇님이는 목요일에 오기로 했다"고 답하는 등 입짧은햇님의 링거 일정이 언급되기도 했다.

입짧은햇님은 2015년 아프리카TV로 데뷔해 구독자 176만 명을 보유한 먹방 크리에이터다. 박나래, 샤이니 멤버 키, 입짧은햇님은 tvN ‘놀라운 토요일’에 오랜 기간 고정 출연했다.

현재 연예계는 박나래의 ‘불법 의료 시술’ 의혹으로 발칵 뒤집힌 상태다.
갑질 의혹에 휩싸인 박나래는 A씨에게 한 오피스텔에서 링거를 맞으며 불법 의료 시술을 받아왔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이에 그는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한 뒤 MBC '나 혼자 산다', '놀라운 토요일' 등 자신이 고정 출연 중인 프로그램들에서 하차했다.


키 역시 A씨와의 연결고리 정황이 포착, 자신을 둘러싼 논란들에 고개를 숙이며 프로그램들에서 하차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