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PT..자카르타 노선 제주·티웨이·이스타·에어프레미아 경쟁
[파이낸셜뉴스]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에 따른 운수권 배분을 두고 항공사들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알짜 노선이 대거 나오면서다. 중대형 항공기 운항 경험, 재무안정성이 운수권 배분의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22일 관계당국을 대상으로 항공사들은 23일 배분 운수권을 따내기위해 프레젠테이션(PT)에 나선다. 인천~시애틀, 인천~괌, 부산~괌, 인천~자카르타 등 4개 국제선이 대상이다.
이에 따라 인천~시애틀, 인천~호놀룰루, 인천~괌, 부산~괌, 인천~런던, 인천~자카르타 등 6개 국제선이 시장에 나왔다. 이 중 인천~호놀룰루 노선과 인천~런던 노선은 미국 경쟁당국과 영국 경쟁당국이 각각 에어프레미아와 버진애틀랜틱을 대체 항공사로 지정된 바 있다.
이번 운수권 배분에서는 인천~자카르타 노선 경쟁이 뜨겁다. 자카르타는 현대자동차, 포스코, LG에너지솔루션 등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어 비즈니스 수요가 안정적으로 형성돼 있어서다. 한국을 경유해 미주·유럽으로 이동하는 환승 수요도 있어 수익성이 높다는 평가다. 이번 경쟁에는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에어프레미아 4곳이 참여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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