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미국S&P500'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액이 3조원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ACE 미국S&P500 ETF의 순자산액은 지난 18일 3조64억원이었다. 해당 ETF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를 기초지수로 삼는 상품이다. 지난 2020년 8월 상장한 한국투자신탁운용의 미국 대표지수 추종 ETF다. ACE ETF 라인업 가운데 'ACE KRX금현물'에 이어 두 번째로 순자산액 3조원을 넘어섰다.
ACE 미국S&P500 ETF는 개인투자자들의 안정적인 자금 유입을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25년 연초부터 12월까지 해당 ETF로 유입된 개인투자자 순매수액은 5345억원에 달한다. 같은 기간 국내 상장된 S&P ETF 14개(올해 신규 상장 제외)의 개인투자자 순매수액 평균인 약 4104억원을 상회한 것이다.
해당 ETF는 최근 1년간 16.07%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동일 유형 ETF 중(레버리지, 액티브 제외) 수익률 3위에 올랐다. 또 최근 3년간은 103.85%, 설정 이후는 169.92%의 수익률을 달성하기도 했다.
ACE 미국S&P500 ETF는 환헤지 전략을 사용하지 않는 환노출 상품으로,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환차익도 수익의 일부로 반영된다. 실제로 평균 환율이 1470원을 초과한 최근 1개월간 ACE 미국S&P500 ETF의 수익률은 1.72% 상승한 반면, S&P500 지수는 1.63% 올랐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미국을 대표하는 우량 기업 위주로 포트폴리오가 구성된 만큼, 미국 시장의 장기 성장성과 통화 노출 효과를 볼 수 있다”며 “앞으로도 투자자 중심의 상품 운용과 서비스 개선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yimsh0214@fnnews.com 임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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