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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한 만큼만 만든다"… 파이디지털, 친환경 '소량 패키징'으로 ESG 선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22 10:00

수정 2025.12.22 10:00

파이디지털
파이디지털

전 세계적으로 환경 규제가 강화되고 ESG 경영이 필수 생존 전략으로 자리 잡으면서, 기업들 사이에서 ‘필요한 만큼만 생산하는’ 재고 없는 제조 방식이 새로운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파이디지털(PAI DIGITAL)이 구축한 디지털 기반의 친환경 소량 제작 시스템이 패키징 시장의 혁신 모델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기존의 패키징 산업, 특히 그라비아 인쇄 방식은 대량 생산을 전제로 운영되어 왔다. 한 번 제작 시 최소 수천 미터 단위를 찍어내야 했기에 과다 재고가 필연적으로 발생했고, 디자인 변경이나 규정 개정 시 멀쩡한 포장재가 대량 폐기되는 환경적 부담을 안고 있었다.

파이디지털은 이러한 구조적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 디지털 인쇄 기반의 ‘필요 생산(On-Demand)’ 방식을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제작 최소 단위를 500m 수준으로 획기적으로 낮추고, 동판 제작 과정이 없어 디자인 수정이 발생해도 즉시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 불필요한 재고와 폐기물을 사실상 ‘제로(0)’에 가깝게 줄일 수 있어 ESG 실천을 고민하는 기업들에게 최적의 대안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파이디지털의 '디지털 연포장(Digital Flexible Packaging)'은 공정 전반을 디지털화하여 필름 손실을 최소화하고 저탄소 생산 체계를 구축했다. 여기에 크라프트 기반 포장재, 바이오매스 필름, 생분해 필름 등 다양한 친환경 대체 소재 라인업을 갖춰, 브랜드가 원하는 방향의 지속가능성 전략을 현실적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러한 강점 덕분에 파이디지털을 찾는 고객층은 소상공인부터 대기업, 공공기관까지 폭넓게 확대되고 있다. 1인 브랜드와 초기 창업자들에게는 재고 부담 없이 친환경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대기업에게는 신제품 파일럿 테스트 및 ESG 프로젝트의 효율적인 파트너로 인정받고 있다.
또한 지역 특산물을 다루는 공공기관들 역시 친환경 전환을 위해 도입을 서두르는 추세다.

파이디지털을 운영하는 씨지엑스의 방정식 대표이사는 "이제 패키징은 단순한 포장재를 넘어 기업의 지속가능성 철학을 보여주는 핵심 요소"라며 "필요한 만큼만 생산하고 친환경 소재로 전환하는 파이디지털의 방식이 향후 패키징 시장의 새로운 기준(Standard)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파이디지털은 급증하는 친환경 패키징 수요에 발맞춰 지속가능 소재 R&D를 확대하고 생산 자동화 시스템을 고도화하는 등, 디지털 소량 제작 시스템을 시장의 표준으로 정착시키기 위한 중장기 계획을 실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