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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찾은 경사노위원장 "철강위기, 대립 아닌 대화로 해법 모색해야"

김준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19 15:31

수정 2025.12.19 15:50

포스코 원·하청 노사 현장 간담회
김지형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왼쪽 다섯번째)이 19일 포항시에 위치한 포스코노동조합을 방문해 관계자들과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경사노위 제공
김지형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왼쪽 다섯번째)이 19일 포항시에 위치한 포스코노동조합을 방문해 관계자들과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경사노위 제공
[파이낸셜뉴스] 김지형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이 19일 포스코 노사와 간담회를 갖고 원·하청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포항시를 방문해 포스코 및 하청·협력업체 노사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글로벌 공급과잉, 탄소중립 전환, 산업구조 재편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철강산업 현황을 살피고, 사회적 대화를 당부하기 위해서다.

이 자리에서 경사노위와 포스코 원·하청 노사는 원·하청이 참여하는 협력적 노사관계 구축 필요성에 공감했다. 아울러 고용구조 이중화, 산업재해 위험의 외주화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원·하청 협력방안을 주요 의제로 다뤘다.



김지형 위원장은 "K-철강업은 국가 기간산업이자 수많은 원·하청 노동자들의 삶이 연결된 산업"이라며 "산업전환 위기 국면일수록 대립이 아닌 대화, 단절이 아닌 협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원·하청이 함께 참여하는 사회적 대화를 통해 산업 차원의 해법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경사노위는 이날 포항 포스코 노사 간담회를 계기로 철강업종의 사회적 대화 추진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철강업종처럼 불황·구조재편을 겪고 있는 석유화학 단지(여수 등)도 방문해 현장 의견을 청취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