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미친X 아냐? 인기 여기서 멈춰야"..이영자도 경악한 박나래 술버릇 재조명

문영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20 05:00

수정 2025.12.20 05:00

tvN 예능 '현장토크쇼 택시'
tvN 예능 '현장토크쇼 택시'

tvN 예능 '현장토크쇼 택시'
tvN 예능 '현장토크쇼 택시'


[파이낸셜뉴스] 개그우먼 박나래가 방송 활동을 중단한 가운데, 박나래의 음주 습관이 언급된 과거 방송들이 재조명 받고 있다.

박나래는 지난 2015년 tvN 예능 '현장토크쇼 택시'의 '직설녀 특집'에 출연했다.

당시 MC 오만석은 "박나래가 인지도가 올라갈수록 과거가 털릴까 두렵다고 했다더라"고 말했다.

이에 박나래는 "과거가 지저분하다"고 인정하면서 "홍대에서 낮 12시부터 시작해서 새벽 2시까지 술 마셨던 적이 있다. 그때 완전 맛이 갔는데 그걸 (사람들이) 다 본 거다.

내가 진행하는 라디오에 '걔 완전 쓰레기더라'라는 제보 문자가 엄청 오는데 좀 무서웠다"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이영자는 "절대 노출되면 안 되는 주사가 있냐"고 물었고, 박나래는 "방송이 안 되는 주사가 있다"며 답했다.

실제로 박나래가 언급한 술버릇은 해당 방송에서 묵음 처리됐고, 현장에서 이를 들은 출연진들은 놀라움과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박나래의 주사를 들은 이영자는 "미친X 아니냐"며 "박나래 인기는 여기서 멈춰야겠다"고 반응했다.

그러자 박나래는 "없던 일로 해달라. 우리끼리 웃자고 한 이야기"라며 상황을 수습했다.

해당 장면은 당시에는 큰 논란이 되지 않았으나, 최근 박나래의 전 매니저들이 술자리 강요와 폭언·폭행 등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다시 회자되고 있다.

한편 박나래는 전 매니저들에 대한 갑질과 불법 의료 행위 의혹에 휩싸여 출연 중이던 MBC '나 혼자 산다', tvN '놀라운 토요일' 등에서 하차하며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전 매니저들은 지난 3일 술자리 강요, 안주 심부름, 파티 뒷정리 등을 이유로 24시간 대기하며 괴롭힘과 폭언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또 대리처방, 직장 내 괴롭힘, 진행비 미지급 등도 주장하며 박나래를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 혐의로 고소했다.
이후 박나래도 공갈 혐의로 맞고소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