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화' 을지로3가는 19층 업무시설로
서울시는 지난 18일 제13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동대문구 답십리동 952번지 일대 '답십리 자동차 부품상가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을 위한 정비계획 변경, 건축·경관·교통·소방 분야에 대한 심의안을 조건부 의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곳은 지하철 5호선 답십리역과 장한평역 사이 한천로변에 위치한다. 서울의 자동차 부품 유통산업 관련 핵심 거점시설이지만 준공 후 40년이 지나 상가가 노후화됐다. 이번 통합심의를 통해 산업·주거 복합 거점시설로 변모한다.
정비계획안은 지하 9층 지상 32층, 용적률 783%에서 지하 7층 지상 33층, 용적률 768%로 변경됐다. 공동주택은 729가구(임대 147가구) 공급된다.
자동차산업 거점 특성에 맞게 지상 1∼2층은 판매시설(자동차·이동 수단 관련)이 조성되며, 지상 3층에는 주민 공동 이용시설과 지역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선다.
통합심의에는 기계식 주차장 평면을 조정하고 인근 공영주차장으로의 진입 교차로를 조성하라는 주문이 담겼다.
업무시설 1개 동(19층)이 들어서며 동측 공개 공지 배치로 충무로변을 따라 청계천으로 이어지는 쾌적한 보행 공간 확보, 북측 보행환경 개선, 대상지 주변 전깃줄 ·전신주 매설로 도시 경관 개선 등이 정비계획안에 포함됐다.
을지로3가 12지구에서 조성 중인 지하상가와 연결된 지하도로를 만들며, 지상 2층까지 근린생활 시설을 배치하고 3층부터는 벤처기업 집적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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