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

국민의힘 "통일교 특검은 국민의 명령… 민주당 즉각 수용해야"

최종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20 10:38

수정 2025.12.20 10:38

국민의힘 박성훈 수석대변인. 뉴스1
국민의힘 박성훈 수석대변인. 뉴스1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은 20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과 관련한 특별검사(특검) 도입은 국민의 준엄한 명령이라며 즉각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국민의힘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특검 도입을 요구하는 국민 여론이 6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통일교 특검은 정치공세라는 민주당의 주장과 달리, 여당 지지층의 67%, 40대의 76%까지 특검 도입에 찬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보수와 진보를 가릴 것 없이 국민 다수가 통일교 문제를 정략이 아닌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정치 공세가 아니라 '명백한 국민적 요구'임이 확인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민주당과 이재명 정부는 내란 특검, 김건희 특검, 채 해병 특검을 줄줄이 출범시켰고, 상설 특검까지 동원해 국정을 사실상 특검 정국으로 몰아갔다"면서 "그런데 정작 자신들을 향한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 앞에서는 '증거가 없다', '경찰 수사를 지켜보자'며 특검을 거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더구나 통일교 의혹은 민중기 특검이 여권 인사 관련 진술을 확보하고도 수사를 미루고, 야당만 겨냥했다는 편파 논란에서 비롯된 사안이다.

출발부터 기존 수사에 대한 불신이 누적된 사건이라는 점에서, 독립적인 특검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