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도 중증질환 진단·치료 위한 핵심 장비 도입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전남지역 권역책임의료기관인 화순전남대병원의 의료 인프라 개선을 위해 125억원 지원한다.
전남도는 도민들이 지역에서 고난도 의료 서비스를 더욱 안전하게 받도록 화순전남대병원에 125억원 규모의 예산을 지원해 수술실 규모 확대와 첨단 장비 도입 등 지역 의료 인프라를 대폭 개선한다고 21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화순전남대병원은 전남지역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 고난도 필수의료 진료를 제공하고, 권역 내 의료기관 간 협력 체계를 기획·조정하는 등 권역 필수의료 협력 체계를 총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지원 사업은 수술실 규모 확대와 고난도 중증질환 진단·치료를 위한 핵심 장비인 △감마나이프 △디지털 혈관조영 촬영 장치 △엑스선 혈액조사기 △방사면역검사 반자동화 시스템 △위·대장내시경 세트 △자동유방초음파 시스템 △디지털 X-선 진단기 구입을 위한 것이다.
전남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도민이 타 지역에 가지 않고도 신속하고 전문적인 최종 치료를 받도록 의료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응급·심뇌혈관·중증 외상 등 생명과 직결되는 분야에서 의료 공백을 해소하고, 지역 간 의료 격차를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아울러 앞으로도 권역책임의료기관을 중심으로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과 의료 접근성 개선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할 방침이다.
정광선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도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것은 도의 가장 중요한 책무"라며 "이번 125억원 규모의 시설·장비 지원이 전남 의료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도민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치료를 제공받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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