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1일 "지금 이재명 정부가 가는 목적지는 '평화통일'이 아니라 무장 해제하고 북한에 '백기투항'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헌법을 수호해야 할 대통령이 헌법이 지향하는 자유민주적 평화통일 정신을 정면으로 거역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하자마자 50년 동안 꺼지지 않았던 대북방송을 꺼버렸다"며 "대북전단 보낸 것을 북한에 사과하고 싶다며 국민 염장을 질렀다"고 적었다.
이어 "그랬던 대통령이 북한 노동신문을 놓고는 우리 국민들이 못 보게 막지 말라고 호통쳤다"고 덧붙였다.
장 대표는 "굴종은 평화가 아니다"며 "우리 국민은 분노하고 김정은은 음흉하게 웃으며 박수치고 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9일 통일부 업무보고에서 북한 매체 자료 접근권 확대와 관련해 "북한 노동신문을 못 보게 막는 이유는 국민이 그 선전전에 넘어가서 '빨갱이'가 될까 봐 그러는 것 아니냐"며 "국민을 주체적인 존재로 취급하는 게 아니라 선전·선동에 넘어갈 존재로 취급하는 것 아니냐"고 날을 세운 바 있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