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차 수출 235억弗…전년비 9.7%↑
3년 연속 연간 車생산량 400만대 유력
3년 연속 연간 車생산량 400만대 유력
산업통상부는 올해 11월 자동차 수출은 64억1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3.7% 증가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역대 11월 중 두 번째로 높은 성과다.
올 1월부터 11월까지 자동차 누적 수출액은 660억4000만달러다. 11월 누적 수출액 기준 역대 최고 실적으로, 올 연간 수출액도 1위를 달성할 것으로 산업부는 전망했다. 지금까지 연간 최대 자동차 수출액은 2023년 709억달러였다.
전체 자동차 누적 수출액 중 친환경차의 수출액은 235억5100만달러다.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했다. 하이브리드 자동차 누적 수출량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하면서 50만대를 돌파했다.
친환경차 내수 판매량은 21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다. 올 11월 내수 판매량(14만6000대) 중 차조별 내수는 △하이브리드차, 5만1000대 △전기차, 1만8000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1000대 △수소차, 1000대 순으로 기록됐다.
특히 전기차 내수 판매량은 올 1월부터 11월까지 20만7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52.2% 증가하는 호조세를 보였다. 전기차 내수 판매량이 20만대를 넘은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연간 기준 직전 전기차 내수 최대 실적은 2023년 15만8000대였다.
올 11월까지 자동차 누적 생산량은 374만대다. 현재 추세대로면 3년 연속 자동차 생산 400만대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부는 "대미관세협상 타결로 불확실성이 해소된 만큼, 인공지능(AI) 자율주행 기술 개발, 친환경차 생산·투자·연구개발(R&D) 촉진, 수출애로 해소 등 내년에도 국내 자동차 산업 생태계 성장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