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 정부, 反유대주의 확산 억제 못해"
프랑스 AFP통신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기드온 사르 이스라엘 외무부 장관은 유대교 명절 하누카의 마지막 날을 기념하는 행사에서 "영국·프랑스·호주·캐나다·벨기에의 유대인들에게 호소한다"며 "이스라엘 땅으로, 고향으로 돌아오라"고 말했다.
그는 유대인을 겨냥한 테러 등이 일어나는 최근 상황을 언급하며 "유대인들은 어디서든 안전하게 살 권리가 있지만, 오늘날 세계 곳곳에서 공격의 표적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14일에는 호주 시드니 본다이 비치에서 열린 유대인 명절 하누카 축제 행사장에서 사지드 아크람과 나비드 아크람 부자가 총기를 난사해 유대인 15명이 죽었다.
시드니 총격 테러 이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서방 정부에 유대인 보호 강화를 촉구했다. 그는 지난 16일 "서방 정부들이 반유대주의에 맞서 싸우고 전 세계 유대인 공동체에 필요한 안전과 보안을 제공하도록 요구한다"고 말했다.
whywani@fnnews.com 홍채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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