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 경기 안양 진출 유력
업계는 코람코가 창의적 투자모델 도입 대상을 시니어 시장으로 확장했다고 보고 있다. 실제 코람코는 최근 데이터센터, 중소형 호텔, 부실채권(NPL)물류센터 등 기존과 달리 시장 변화에 연계된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 협업의 핵심은 ‘밀착형 헬스케어 프로그램’의 실질적 구현이다. KMI가 단지 내 특화 헬스케어 서비스를 지원하고, 메디브가 운영 전략을 수립해 기존 실버타운의 문제로 지적되던 운영 미숙, 건강관리 공백 문제를 동시에 해결한다는 구상이다.
사업은 기존 시니어하우징이 도심 외곽이나 지방에 위치해 실질적인 수요층의 생활권을 반영하지 못했던 한계를 극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코람코는 공급자 중심의 입지 선정에서 벗어나 고령층이 기존의 사회적 관계와 편의시설을 그대로 누릴 수 있는 '도심형 시니어 레지던스' 수요가 밀집된 거점을 집중 공략할 예정이다. 첫 사업 대상지로 서울 구로와 경기 안양 도심이 거론된다.
김철규 코람코자산신탁 부문장은 "지금까지 증명해 온 섹터 발굴 역량과 자산 관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도화된 헬스케어와 부동산 금융이 결합된 안정적인 주거 모델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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